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탬파베이 레이스/2020년 (문단 편집) === 패인 === 투수진의 경우, 애초에 부상자가 많았다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다. 좌/우를 가리지 않고 주요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는데, 우완은 불펜 [[채즈 로]], [[올리버 드레이크]], [[트레버 리차즈]], 선발이 가능한 [[요니 치리노스]]가 없었으며, 좌완은 선발 [[브렌던 맥케이]]와 불펜 [[코디 리드]], [[제일런 빅스]], [[콜린 포셰]], [[호세 알바라도]]가 죄다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개중에는 드레이크처럼 포스트시즌 중도에 이탈한 선수도, 리드나 로처럼 시즌 중도에 이탈한 선수도 있었지만 어찌되었건 공백을 메우는 것이 부담스러운 일이었음은 변하지 않았다. 더구나 레이스 입장에서는 투수 운용 스타일 때문에 이러한 투수진 뎁스 약화가 더욱 치명적이었다. 레이스는 투수진이 가급적 상대 타선을 세 차례 이상 만나지 않도록 조절하는데, 이 전략은 데이터상으로 잘 맞아 떨어지며 레이스를 가을야구로 끌고왔지만, 대신 그만큼 투수진의 소모가 심해지기 때문에 불펜진이 두터워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필요했다. 문제는 그 불펜진이 크게 헐거워지니 남은 투수들에게 부담이 심하게 가해졌고, 결국 월드시리즈에 들어서는 구위가 떨어지며 얻어맞기 시작한 것이다. 안그래도 ALDS와 ALCS에서도 탬파베이는 투수력에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고[* ALDS 팀 ERA 4.50, ALCS 팀 ERA 3.08이었다. 참고로 DS 상대 [[뉴욕 양키스]]의 ERA는 4.40으로 약간이지만 레이스보다 낮았고, CS 상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ERA는 3.15로 레이스보다 아주 조금 높았다.] 그나마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의 호투, 수비진의 호수비, 어느 정도의 운을 가미해가며 월드 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이뤄낸 상황이었는데, 그러한 투수진의 페이스가 흔들리니 레이스 입장에서는 쉽지 않았다. 참고로 레이스의 WS 팀 ERA는 5.54였다. 하지만 이는 비교적 작은 규모의 문제라고도 볼 수 있다. 진짜 문제는 '''물빠따가 답이 없을 정도로 심각했기 때문.'''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상대한 ALWC 2차전 이후 타선은 매 경기 침체를 겪었으며, 팀 타율만 봐도 이는 심각하게 드러나서 DS .202, CS .201로 멘도사 라인 수준의 팀 타율을 보여줬다. 그나마 쏠쏠히 쳐주던 [[마이크 주니노]]나 [[헌터 렌프로]]도 월드 시리즈에 들어서는 부진했고, 그나마 살아나나 싶던 [[오스틴 메도우스]]나 [[브랜든 라우]]도 아쉬움은 남았다. 물론 [[랜디 아로사레나]], [[케빈 키어마이어]], [[마누엘 마고]]처럼 1인분 이상 해주는 타자들은 있었다. 문제는 다른 타선이 워낙 부진한데다, 타순 배치 문제때문에 이 선수들을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를 못했다는 것. 아로사레나 앞뒤로 부진한 [[오스틴 메도우스]]나 [[브랜든 라우]]가 배치되어 흐름을 끊어먹는 모습을 레이스 팬들은 자주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단적으로 월드 시리즈에서 활약이 좋은 위 세 명의 성적은 60타수 21안타 5홈런 타율 .350으로 휼륭했으나, 타점은 고작 7개에 불과했다. 솔로 홈런 5개를 제외하면 55타수에서 단 2타점에 그칠 정도로, 이 선수들 앞에 밥상이 잘 안 깔려있었다는 것. 그렇다면 이 선수들 앞에 가능한 밥상이 깔리는 타순을 짜거나, 아니면 이 선수들이 붙어모여서 밥상이라도 차리고 뒤에서 어거지로라도 득점하는 것이 더 괜찮았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월드 시리즈에서 이 세 선수 모두는 고사하고, 세 명 중 두 명만이라도 타순에서 붙어있던 적이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아로사레나는 3차전까지 3번, 4차전부터는 2번 고정이었으며, 마고는 3차전까지 5번, 4~5차전에서 4번, 6차전에서는 다시 5번으로 돌아갔다. 키어마이어는 저런 타격감에도 불구하고 붙박이 8번이었다. 이러니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흐름이 계속해서 끊기는 것. 단적으로 월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의 득점 루트를 보면 홈런을 제외한 안타나 희생타가 극히 드물었다. 결국 타선이 이렇게 부진하니, 투수진이 그나마 버텨준다 하더라도 끝끝내 무너지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나 분위기를 많이 타는 야구라는 스포츠 특성상, 실점을 하더라도 빠르게 추격하는 점수를 뽑고 따라간다면 분위기를 흔들고 역전을 노릴 틈새가 더 늘어나게 되지만, 탬파베이는 리드를 내주고 나서 타선이 제때 쫓아가지 못하다가 그대로 말리면서 지친 투수진이 추가실점을 하고 경기를 내주는 패턴이 반복되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